“기억 속에 어떤 동화가 남아 있습니까?”
안숙선 명창이 ‘눈사람’ ‘금강산 타령’ ‘옹헤야’ 등 민요와 ‘춘향가의 이별 대목’ 등 판소리를 담은 ‘기억속의 동화’ 음반을 펴냈다.
이번 음반은 ‘미음(美音)’ ‘찬가’ ‘West End’ ‘가야금 병창’ ‘라이브 콘서트’ 이후 5년 만에 제작됐다.
어릴 적 기억에 남아 있는 동화를 감상하듯 감미로운 ‘기억속의 동화’에서 안숙선 명창은 서민적인 정취와 세련미로 서양의 재즈, 브루스처럼 자유자재로 고음과 저음을 주고받는 독특한 보이스 칼러를 드러낸다.
이와 함께 가야금 연주자 안옥선씨가 가야금 산조와 살풀이를 연주한 첫 음반 ‘바람의 길’도 동시 출반됐다.
살풀이는 안숙선 명창의 구음과 안옥선의 가야금, 김청만의 장구, 이태백의 아쟁, 원장현의 대금 반주자 잘 어우러져 환상적인 음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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