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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회 조계종 정기중앙종회 폐회
선거법 등 종법 제개정 내년 3월로 연기
제172회 조계종 정기 중앙종회가 11월 23일 오후 3시 재적의원 76명 가운데 53명의 종회의원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속개됐다.
오전에 사회부와 호법부에 이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대한 종책 질의가 이어졌다.
성묵 스님은 한국불교전통문화산업지원센터와 관련해 현 단장 취임 이후 설계 축소 및 사업 축소의 배경을 설명해달라고 서면 질의 했다.
이에 대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종훈 스님은 “총 6개동 건물 가운데 4개동의 건축 부지가 조수보호구, 하천, 도로에 해당되는 토지”라며 “특히 건물 가운데 토지에서 가마터가 발견되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부득이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대한 운영 및 한국불교전통문화산업지원센터의 설립 이후 운영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장적 스님은 “종단 예산이 지난해에 이어 30억 이상 책정되고 있다”며 “중앙종무기관은 아니지만 종회의 감사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학담 스님도 “종회의 결의를 통해 총무분과위원회에서 감사를 했다”며 “특히 템플스테이 실시 사찰의 등급을 매겨 차등 지원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내용적인 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종책 질의의 건 이외에도 이날 종회에서는 종정감사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 명사법계 특별전형 동의의 건, 용주사 골프연습장 저지 및 토지 황수를 위한 결의문 채택의 건, 종헌종법개정안기초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의 건 등을 처리했다.
학담 스님은 종정감사특별위원회 활동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대상 사찰 86개 사찰이 나름대로 열심히 수검 준비를 한 것 같다”며 “예년에 비해 사찰의 위상과 행정 절차가 안정화 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수국사, 불암사, 낙산사, 화엄사, 대흥사, 동화사, 고은사, 보리암 등이 우수 사찰로 선정됐다”며 “관람료 폐지 등 새로운 시대에 맞춰 재정 안정화 수립을 통한 포교 전략 수립하고 교구 차원에서 취약한 지구에 포교거점을 확보할 것을 권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범어사에 대해서는 선센터 건립과 지장암 관련 소송 패소로 60억원의 삼보 재정 손실이 있었던 만큼 감사 인원을 보강해 내년 3월 종회까지 추가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명사 법계 특별전형 동의의 건에 대해서는 혜운, 광우, 묘엄, 지원, 명성, 정훈, 정화 스님 등 스님 등 7명의 비구니 스님에 대한 품수를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7명의 스님들은 향후 원로회의의 동의를 거친후 조계종 사상 처음으로 비구니 명사 품수를 받게 된다.
학교 법인 동국대 감사 후보의 건에 대해서는 상운, 우담, 성원, 성운 스님을 추천 동의했고 종헌종법개정안 기초특별위원회를 장적 스님을 위원장으로 대오, 광조, 장주, 덕문, 효림, 성정, 재현, 태현 스님 등 9명을 위원으로 구성키로 했다.
종헌종법개정안 기초특별위원회는 선거관리위원회법과 중앙종무위원선거법, 종무원법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3월 종회에 상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종법 개정 차기 종회로 자동 연기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선출건은 무기명 비밀투표를 거쳐 덕산, 등운, 진오, 승혜 스님이 선출됐다. 투표에는 허운 13표, 덕산 16표, 등운 18표, 진오 스님이 18표를 얻었고 승혜 스님은 비구니 스님 몫으로 투표없이 선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퇴 촉구 결의안 채택의 건은 다음 회기로 연기했다. 다만 선거위원장 및 선거위원의 자숙을 촉구키로 했다.
한편 제172대 정기중앙회는 회기를 단축해 11월 23일 폐회를 선언했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2006-11-23 오후 6:40:00
 
한마디
무슨 종단 종회도 학생들 처럼 긴 겨울 방학(동안거)을 맞이했나??? 한시가 바쁜 종단 안건들을 머리를 맞대고 심의하며 고민을 해야 되지 않겠나 ,,,,무사안일에 빠진 한심한 사람들아/ 정신좀 차리라.....내년 1월에 즉시 개회하라.
(2006-11-24 오후 12: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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