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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참여불교재가연대 제4기 상임대표에 오른 김동건 변호사(법무법인 바른 대표)는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사회문제로 등장한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가는 NGO로 거듭나는 한편, 교단자정센터, (사)불교아카데미,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사)밝은세상 등 재가연대 부설기관의 독립경영과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재가불자들을 중심으로 사후 재산 10% 기증운동과 재가운동 확산을 위한 1만 가족공동체 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건 상임대표는 “향후 재가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지역조직을 단계별로 창립하고, 프로그램 지원 등 적극적인 조직 확대에 나서겠다”며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건전한 NGO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가불자들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만큼 참여불교재가연대와 같은 NGO가 더욱 늘어야 한다”는 개인적인 의견도 피력했다.
불교계 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단의 각종 비리에 대해서는 “승단의 권력화 또는 권력독점현상을 깨기 위해 소외계층의 스님들과 결합하는 방안과 교단과 거리를 둔 독자적인 불교운동을 추진하는 방안을 두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건 상임대표는 서울대 재학시절 법불회 활동을 하면서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서울대에서 강연한 탄허 스님의 가르침에 감명 받아 30여년간 판사로 재직하면서도 줄곧 탄허 스님 문하에서 공부했다. 탄허 스님 입적 후 탄허불교문화재단 창립에 참여해 현재 이사로 있으며, 지난해 2월 서울고등법원장으로 퇴직한 이후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