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좋은벗들은 북한에서 전염병 ‘성홍열’이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에 긴급 대책마련과 의료지원을 요청했다.
좋은벗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양강도 혜산에서 발병한 성홍열이 평남 문덕, 강원도 문천, 함북 길주, 청진 등 북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성홍열은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병하는 전염병으로 세균에 의해 감염된다. 1~7일의 잠복기를 지나면 감기 증세와 비슷한 발열, 두통, 오한, 편도선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좋은벗들은 “성홍열은 페니실린과 암페실린 등 기초의약품들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의료상황이 열악한 북한 현실을 감안하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