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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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복지타운ㆍ농촌포교대책ㆍ대북교류 등 질의
조계종중앙종회 23일 사회ㆍ호법부 종책질의 이어져
제172회 정기중앙종회가 11월 23일 재적의원 76명 가운데 43명의 의원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속개됐다. 전날 종책 질의 도중 휴회해 23일에는 사회부 종책 질의로 종회가 시작됐다.
사회부장 지원 스님이 출석해 진행된 이날 종회에서는 민추본(민족공동체추진본부)의 역할과 임원진 구성, 스리랑카 복지타운 건설, 사회복지관 수탁 문제, 농촌 포교 문제 등에 대한 종책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종책 질의에서는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질문이 이어져 종회 의원 스님들의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일문 스님과 효림 스님은 스리랑카 복지타운 건립 이후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이며 종단 예산은 얼마나 들어가는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사회부장 지원 스님은 “재단 이사 구성은 한국 2명 스리랑카 3명이며 완공 이후 2년 동안 예치금 3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라며 “1대1 결연 사업 등 모연을 통해 지원하며 총무원 예산은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복지관 수탁 문제에 대해 효림 스님은 “복지관을 지으려면 50~100억원 이상 들어가지만 복지관 운영위해 당해 사찰이 1억원 정도 지원하면 되는데 주지 스님들이 이같은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많은 스님들을 계도해서 복지관 위탁 받는데 전력을 다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이름으로 위탁된 어린이집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사자암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영등포 서울장애인복지관 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덕문 스님은 "사찰에서 이름만 걸고 실질적인 운영 모든 것이 따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책을 요구했고 사회부장 지원 스님을 대신해 사회복지재단 이효관 사무국장은 “사자암의 경우 오해가 있지만 운영 지원 사찰을 정해 운영하는 것은 종단 내부 사정에 의한 것으로 향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 서울장애인복지관과 관련해 수현 일문 학담 스님 등은 많은 민원이 사회분과위원회에 접수되고 있다며 지난 13대 종회때 이미 결의까지 했는데 아직 관련 스님을 문책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회복지 분야 이외에도 사회부가 주관하고 있는 남북통일, 환경, 인권 등의 분야에 대한 질의도 많았다.
지홍 스님은 “FTA 등으로 농업 개방이 농민들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농촌 포교의 문제도 종령으로 정한 위원회를 설치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의견을 밝혔고 이에 대해 사회부장 지원 스님도 “기구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추본의 내부 인사 지연 이유 및 향후 계획과 신계사 복원불사에 원장 스님이 조불련 대표와 정식으로 초청한 것과 관련해 방북 계획 등을 밝혀달라는 장적 스님의 질의에 대해 사회부장 지원 스님은 “민추본 사무처장의 인선을 이달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며 조불련의 요청에 대해서는 내년 3월 한국불교역사박물관 오픈에 조불련 인사가 먼저 방한한 이후 방북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종호 스님은 북한에 물질적인 후원을 통한 방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고 사회부장 지원 스님도 북측에 금전적, 물질적 요구가 있다면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북한산 관통도로 보상금과 관련해서 운달 스님의 질의를 받은 사회부장 지원 스님은 "회룡사에서 그동안 쓴 돈 2억원과 봉선사가 요구하는 5억원을 제외한 13억원을 기반으로 불교환경위원회를 설립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호법부 종책 질의에서 향적 스님은 종단 중진 스님이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사를 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호법부장 심우 스님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사실이라면 호법부에 고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영담 스님은 어제 종책 질의를 마친 재무부에 대해 “불교신문의 연간 3억원 가량의 적자 가운데 매년 종단이 2억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재무부가 밝혔다”며 “그 차액인 1억원에 대해서는 어떤 돈으로 적자를 매우고 있느냐”라고 지적한 뒤 차기 결산 종회에서 다시 보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재무부장 정만 스님은 “불교신문사로부터 지난 4년간의 재무 자료를 받아 그것을 기초로 답변을 한 것”이라며 영담 스님의 요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2006-11-23 오후 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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