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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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주한미군기지 내 불상 3점 등 인수
"미군기지 내 문화재 관리 보호 시발점" 평가
주한미군 기지 내에 보관돼 있던 불상 3점과 비석 1점이 부산시립박물관에 전시ㆍ보관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1월 20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8월 폐쇄된 부산 미군기지 하얄리아 캠프 내에 보관돼 있던 불상 3점과 비석 1점 등 총 4점의 불교문화재를 주한미군 측으로부터 인계받아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제작 연대와 제작의도, 원래의 위치 등을 확인한 후 부산시립박물관에 전시ㆍ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상

이번 인수는 향후 연합토지관리계획협정(LPP)에 의해 반환되는 미군기지 내 문화재의 관리와 보호에 대한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일명 ‘하얄리아 캠프 불상’이라 불렸던 이 유물들이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은 2002년 1월 주한미군의 한 소식지에 게재되면서부터였다.
이번에 인계받는 화강암 불상 3점은 제작기법과 형태 등이 유사한 점으로 보아 동일인에 의해 조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작 연대는 통일신라시대 말기부터 조선시대까지로 학자들 간에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으나 인수 후 정밀 학술조사를 통해 그 제작 연대 등이 밝혀질 전망이다.
또 다른 유물인 ‘마두관세음보살(馬頭觀世音菩薩)’의 일곱 자가 새겨진 비석 1점은 상기 3점의 보살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예전 존재했던 마두관세음보살의 표시석인지는 알 수 없으나, 사료조사 등 문헌검증을 거쳐 최초 위치를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이 유물들은 하얄리아 캠프의 공식폐쇄 전까지는 기지 내 사무실에 보관되었고 폐쇄 후에는 도난 등 안전관리를 위해서 대구캠프 미군부대 사무실로 옮겨져 보관되어 왔다.
노병철 기자 | sasiman@buddhapia.com
2006-11-22 오후 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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