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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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조당 성국 대종사 영결식 엄수
"삼라만상이 본래 천진불…" 임종게 남겨
지난 11월 20일 원적에 든 관조당 성국 대종사의 영결식이 11월 22일 부산 범어사에서 범어사 산중장으로 봉행됐다.
명종 5타, 영결 법요, 행장소개 순으로 봉행 된 이날 영결식에서 범어사 주지 대성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서방에 왕생 하시어 구품연화대의 무상법락을 받으심도 좋으나, 다시 한 번 이 국토에 여여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시 오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날 범어사 조실 지유스님은 법어에서 “갑작스레 스님의 원적 소식을 들었지만 이것이 진정 갑작스러운 일 입니까?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 입니까”라며 “소소영영한 우리 본래의 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조당 성국대종사의 영결식이 범어사에서 봉행되고 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혜총스님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본래 부처인 진상을 사진으로 담아 보이려 일생을 정진하신 관조스님, 오고 감이 없는 그 길을 따라 빛으로 돌아오소서” 라고 추도했다.
안구와 법구를 동국대학교에 기증한 관조스님은 1960년 범어사에서 지효스님을 은사로, 동산스님을 계사로 출가했으며 1965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하고 해인사 승가대학 강주와 범어사 총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범어사 조실 지유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이날 영결식에는 영주암 조실 정관스님, 범어사 전계대화상 흥교스님, 범어사 금어선원 유나 인각스님, 통도사 주지 산옹스님 등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관조 스님의 임종게.

삼라만상이 본래 천진불이요, (森羅萬象天眞同)
한줄기 빛으로 담아 보이려 했다네. (念念菩提影寫中)
내게 어디로 가느냐고 묻지 말라. (莫問使我何處去)
동서남북에 언제 바람이라도 일었더냐! (水北山南旣靡風)




이은아 기자 | aurum@buddhapia.com
2006-11-22 오후 1:25:00
 
한마디
스님.산하가 하나로인데 마음의눈으로 사물을보라.하시던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하늘은 그대로인데 먹구름만 오고갑니다.()()()..
(2006-11-23 오후 1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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