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충현 선생은 한글서체개발에 매진, 훈민정음의 고판본체에 한문서예의 전법과 예법을 도입한 ‘고체’를 구사해 한글서예의 새로운 표현영역을 제시했다. 독실한 불자인 김충현 선생은 한문서예에도 능해 해, 행, 초를 두루 섭렵했고 각 서체의 특징을 한 화면에 담아내는 행, 초에서도 독보적인 경지를 이룩했다.
작품으로는 ‘유관순 열사비 비문’ ‘이충무공 한산도 제승당 비문’ ‘월인천강지곡’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301호. 발인은 23일. (02)2072-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