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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불교교육기관 중 조계종 포교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강선태)이 개교 24년 2개월 만에 자체 학사를 마련하고 11월 16일 이전 법회를 봉행했다.
11월 16일 교육관과 법당인 여래정사에서 열린 점안법회 및 개원법회는 흥교 스님을 증명법사로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영주암 조실 정관 스님, 동국대불교대학원장 도업 스님,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이하우 전 부산불교교육대 학장, 한재구 운영위원장 등 3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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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선태 학장은 봉행사를 통해 “이하우 전 학장, 故 박주천 부학장을 비롯 부산불교교육대학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모든 분들의 마음이 모여 이뤄낸 결실”이라며 “학사 마련을 계기로 정법 교육과 불법 실천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흥교 스님은 법어를 통해 “교육관뿐만 아니라 여래정사라는 신행공간도 마련된 만큼 교육과 실천의 양 바퀴를 두루 굴리면서 부산을 넘어 전국 최고의 교육기관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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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6월 문을 열어 24년 2개월이 지나는 동안 850명이라는 포교사를 배출하고 졸업생만도 8천여 명에 이르는 부산불교교육대학이 학사 마련이라는 숙원 사업을 이뤘다. 부산 서면 신동아오피스텔 5층 전관 240평 규모의 학사에 자체 교육관과 법당 여래정사를 마련한 것이다. 설립 초창기 학사가 없어 예식장, 신도회관 등을 오가며 법회를 보기도 했던 부산불교교육대학이 부산 서면과 부산불교회관 임대 시대를 거쳐 자체 학사 마련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부산불교교육대학은 학사 마련을 계기로 교육과 수행도량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단법인 삼보문화회’로 인가를 받았으며 학장을 중심으로 교학원장, 대학원장을 두는 체제 개편으로 보다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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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결성된 학사이전봉행위원회가 중심이 돼 진행된 부산불교교육대학의 학사는 교육관, 법당, 행정실, 도서관, 동아리연습실, 식당 등의 시설과 최첨단 방송 및 영상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새롭게 마련된 36평 규모의 법당인 여래정사는 부산불교교육대학 학사 이전을 추진하며 진행된 100일 기도에 90% 이상 참석한 13명의 동문들로 구성된 염불봉사회가 맡아 관리하며 재학생, 졸업생은 물론 부산 불자들의 신행공간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현재 조계종 인가 교육기관 가운데 재가자가 운영하는 유일의 교육기관인 부산불교교육대학은 우수한 강사진을 자랑한다. 16기 주,야간 불교학과에 136명이, 전문화된 교육과정인 대학원 과정에 105명, 교리반 225명이 배움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