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명의 진언행자들이 진각종 삼매야계단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에서 정법을 펼칠 것을 부처님께 맹서했다.
진각종은 11월 13, 14일 서울 총인원 서원도량과 대구 희락심인당에 개설된 삼매야계단에서 2006년도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를 봉행했다.
서울계단 수계관정불사에 앞서 혜일 총인을 비롯한 3사 7증사는 금강수와 계체함 가지불사를 봉행했다. 계사는 증명아사리로 혜일 총인, 휴명, 일각 정사, 지명혜 전수, 회정, 진성, 효암 정사(이상 서울계단)와 현봉, 수정, 진산, 수성 정사(이상 대구계단)를 모시고 전계아시리 성초 정사, 갈마아사리 혜정 정사, 교수아사리 경정 정사가 맡았다.
계체이운을 시작으로 진행된 수계관정불사는 자비한 마음으로 살생하지 말라 등 십선계를 다짐했다. 이어 수계자들은 갈마아사리로부터 금강선을, 전계아사리로부터 금강수를, 교수아사리로부터 계첩을 받아 입지계에 서명한 뒤 불명을 외웠다.
특히 서울계단에서 수계를 받은 제인 페레레(불명 복혜원·유가심인당)씨는 "필리핀에서 온 지 1년 됐으나 불심이 깊어 진언행자로 거듭났다"면서 계첩을 펼쳐 보이며 환하게 웃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