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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굶을지언정 포교는 굶지 않겠습니다"
[인터뷰]백양사 신임 주지 성오 스님
“밥은 굶을지언정 포교는 굶지 않겠습니다”
오는 11월 20일 고불총림 백양사 대웅전에서 주지로 취임하는 성오(性悟) 스님은 “수행으뜸 백양가풍을 되살려 수행과 포교가 어우러진 총림이 되도록 대중과 가람외호에 힘쓰겠다”고 신임 주지소감을 밝혔다.
백양사 주지 성오 스님
성오 스님은 “백양사는 근대들어 환응, 만암, 서옹 스님 등 많은 선사와 종정을 배출한 수행우선의 가풍을 지니고 있다”며 “역대 선사들의 수행에 먹칠하지 않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방장 스님과 문중 어른스님을 중심으로 화합하고 열린 종무행정, 포교강화”를 3대 목표로 제시한 성오 스님은 “종무회의에 총무, 포교, 재무 등 7직 소임은 물론 선원장, 강주, 율주가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열린 종무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성오 스님은 “참여하는 종무행정으로 내적으로는 총림의 위상을 구축하고, 외적으로는 사중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포교로 전환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스님은 “강원에도 전통 불교의식과 현대 포교를 강화해 포교 선봉장 배출을 위한 ‘전천후 강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한 “‘우화루’를 ‘작은 도서관’으로 바꾸어 백양사를 참배하는 이는 누구나 차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각의 문턱을 낮춰 다시 찾는 백양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양사 전체 문도의 추대로 28년간 주지를 맡아 수많은 일화를 남긴 봉하 스님의 맏상좌인 성오 스님은 “은사 스님이 펼친 원융살림 정신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백양사 주지 성오 스님은 1959년 백양사에서 봉하 스님을 은사로 출가, 백양사 승가대와 광주대,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 조계종 11대,12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전남 지방경찰청 경승, 광주 광산불교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2004년 광주 광산구 신시가지에 도심포교당 마하보리사를 창건해 지역포교에 앞장서 왔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6-11-16 오전 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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