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법부장 심우 스님 임명 동의안이 가결됐다. 법규위원에는 정호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11월 13일 제172회 정기종회를 열고 호법부장 임명 동의 안을 출석의원 74명 가운데 찬성 38표, 반대 35표, 무효 1표로 가결시켰다. 이로서 지난 11월 10일 호법부장 서리로 임명된 심우스님이 부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
심우 스님은 “반대하신 여러 의원 스님들의 의중을 잘 알고 종단의 종법 대로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2006년 11월 4일 현봉 스님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법규위원에는 정호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또한 제4기 고시위원 동의안에 대해서도 법산, 혜국, 무관, 지현, 지안, 종석, 설우, 일초, 지형 스님 등 9명에 대해 임명 동의안이 가결됐다.
종립학교관리위원 선출의 건은 출석인원 74명이 무기명 투표를 거쳐 태진, 범해, 보인, 보원, 광조, 일법 스님이 선출됐다. 태진 스님이 12표, 범해 스님이 11표, 보인 스님이 11표, 보원 스님이 11표, 광조 스님 12표이, 일법 스님 9표이, 장주 스님이 8표를 얻었다.
불기 2550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직영 특별 분담사찰 종정 감사의 건은 종정감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분과위에서 3인을 추천키로 했다.
한편 172회 중앙종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여러 안건은 종정 감사 이후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 아직 처리되지 안은 안건은 재심호계위원 선출의 건,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의 건, 직능대표 선출의원 선출의 건, 불기 2550년 중앙종무기관 및 직영 특별 분담사찰 종정 감사의 건, 종무보고의 건, 상임분과위원회 활동 보고, 종책 질의의 건, 불기 2550년 중앙종무기관 추가경정예산안 승인의 건, 불기 2551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종법 개정의 건, 청원의 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퇴 촉구 결의문 채택의 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