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회 의원을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부담감을 느낍니다. 종회의 최우선과제가 화합인 만큼 의장단 스님들과 상임위원장 스님들과 협의하여 종회 운영을 하겠습니다.”
11월 13일 제172차 전반기 중앙종회에서 제14대 중앙종회의장으로 선출된 은정문화재단 이사장 자승 스님은 “반대표를 던진 스님들의 뜻도 존중하고 의정에 최대한 잘 반영해 종단 화합을 이루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자승 스님은 “아직까지 상임위원회가 구성이 안되었지만 우선적으로 총무원에서 올라온 안건부터 처리하겠다”며 “법제분과위원회가 구성되면 선거법 등 13대 종회에서 부결된 현안들을 처리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선거법, 종무원법 등의 개정을 위해 종헌종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여러 스님들의 의견을 모아 현실적으로 개정이 필요한 법을 개정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한편 수석부의장에 선출된 불국사 부주지 장주 스님은 “13대 종회에서도 수석부의장을 했는데 이번에 다시 맡게 되어 많은 의무감을 느낀다”며 “14대 종회에서는 현실적으로 필요한 종헌 종법들을 개정하고 화합 종회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차석부의장 동광 스님도 “의장 스님을 잘 보필해 종회를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종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