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96년 중앙승가대 개원 이래 경상비만 124억 4천만원, 김포학사 이전 비용 350억 등 종단내 다른 기본교육기관과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예산을 투자했다”고 전제 한뒤 “종단 예산의 많은 부분을 투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승가대 동문과 학인들이 봉은사를 중앙승가대 재정 지원 사찰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것은 종단 회계단일화 원칙과 종단 기본교육기관간의 형평성에 어긋나며 특히 기본 교육 과정 중인 예비승까지 동원하는 비교육적 자기 모순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승가대의 당면 문제가 교육부 인가 정원의 56%에 불과한 학인수와 5%인 타종단 학인 정원도 현재 15%를 상회한다”며 “중앙승가대학교의 구성원과 종단, 그리고 사부대중이 함께 장기 학교발전계획을 마련해야 함에도 다중의 힘에 의한 물리적 해결이라는 낡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중앙승가대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조계종 총무원은 “사부대중의 공의를 모아 중앙승가대학교가 명실상부한 종단의 종립 승가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봉은사를 중앙승가대 재정지원사찰로 지정해달라는 중앙승가대 동문 및 재학생들의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독자여론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