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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의문이 들 때 한줄기 빛과 같은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부처님은 인생이라는 무상한 바다에서 올바른 길을 열어주고 인류에게 참 지혜를 밝혀준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모든 것이 정보와 속도로 평가되는 현대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를 한없이 부끄럽게 한다. 그래서 부처님의 지혜는 불교도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적인 부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부처님 역시 고통과 번뇌로 가득한 인간의 삶을 살다 간 우리 곁의 성자이다. 다만 부처님은 끊임없는 수행과 정진으로 깨달음을 얻고 해탈함으로써 후세인들에게 큰 모범이 됐다.
부처님의 ‘마지막 모습(涅槃)’을 다룬 책은 여러 언어로 전해지는데, 이 책은 팔리어로 전해지는 경전을 일본의 종교철학자인 나카무라 하지메가 번역한 것이다. 여기에 산스크리트어 본과 티베트 본, 한역본, 유부본 등을 참고하여 풍부하고 상세한 주해를 덧붙여 놓았다.
저자인 나카무라 하지메는 1912년 출생했으며 도쿄대학 문학부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스탠포드 대학, 미시건 대학 등의 객원교수와 도쿄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영국 왕립 아시아협회 명예회원, 독일 학사원 객원회원 등으로 활동했다. 1999년 도쿄에서 작고했다.
역자 이경덕씨는 한양대에서 철학을, 동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다. 주로 신화와 종교, 역사, 철학, 한일관계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번역 및 저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붓다의 마지막 여행
나카무라 하지메 지음|이경덕 역
열대림|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