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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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큰스님의 생생한 가르침 '선지식'출간
선지식
“‘불립문자’는 문자를 못쓴다고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적 감성적 문자는 못쓴다는 것이다. 높은 차원에서는 문자가 바로 참모습의 작용이고 표현이니 문자를 얼마든지 사용해도 무방하다. 선종계통에서 문자로 된 어록이 다른 종파보다도 더 많이 역사적으로 남아있다.”
조계종 종정과 백양사 방장을 지낸 서옹 큰스님의 가르침 내용이다.
선이란 무엇이고, 화두와 공안은 무엇이며, 견성이란 무엇인지, 깨닫는 다는 것은 무엇인지, 또는 견성과 점돈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일반인들과 불자의 의심은 끝이 없다.
하지만 모든 의심을 수행으로만 해결할 수는 없다. 문자를 통한 수행의 이해도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문제는 일반인들에게 지금 나와있는 선서나 법어집도 문장과 논리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는 것. 왜냐하면 선에 대해 설명하려면 역설적 언어나 문자를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도서출판 홍법원이 발간한 <선지식>은 누구나 쉽게 불교와 선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이를위해 현대 한국 불교의 큰 별이었던 큰스님들이 투철한 수행을 바탕으로 예리한 관찰과 현대적 사유논리방식에 의한 일상적인 언어로 서술한 내용을 위주로 수록했다.
스님들의 법문이 실린 책은 두 권으로 발간됐다. 제1권에는 석주(前 조계종 총무원장), 구산(前 송광사 방장), 서옹(前 백양사 방장), 월산(前 원로회의 의장), 월하(前 조계종 종정), 경산(前 조계종 총무원장)스님 등의 법문을 수록했다.
제2권에는 서암(前 조계종 종정), 혜암(前 조계종 종정), 숭산(전 조계종 원로의원), 광덕(전 불광사 법주), 일타(전 조계종 원로의원), 성준(전 조계종 감찰원장) 스님의 법어를 모았다.
제 2권에는 서암(前 조계종 종정), 혜암(前 조계종 종정), 숭산(전 조계종 원로의원), 광덕(전 불광사 법주), 일타(전 조계종 원로의원), 성준(전 조계종 감찰원장) 스님이 들려주는 불교와 선이야기를 묶은 것이다.
이 책 <선지식>은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스님들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법어집이어서 더 반갑다.

선지식(1-6인큰스님법어집)
김길상 엮음| 홍법원|25,000원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6-11-08 오후 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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