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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정토사 주지 선오 스님은 11월 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포교종책연찬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이 주최한 이번 연찬회는 ''농촌지역 사찰 활성화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다양한 포교 방안에 논의됐다.
선오 스님은 ''지역에 기반한 특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농촌 사찰은 지역민과 상생을 도모해야 하며 지역 기반을 두고 지역민의 일상생활에 관련된 특성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문화 복지 포교와 농업 경영을 통한 포교가 그 해답"이라고 제시했다.
''백락사 작은 이야기''를 주제로 두번째 발제에 나선 홍천 백락사 성민 스님은 90년대 중반 사찰 창건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활동 사례를 설명하며 농촌 포교의 핵심은 지역민과 함께 공생 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세번째 발제자로 나선 강릉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은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포교 환경''이라는 발제를 통해 "모든 생명에 대한 존경과 자비를 실천함으로서 상호 의존적인 삶을 모두 영위 할 수 있어 동식물 천도재를 봉행하고 있다"며 "단순히 영가를 천도하는데 머물지 않고 생명 존중을 하는 환경 포교가 앞으로 농촌 포교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법보신문 남배현 차장의 ''사찰도 농촌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논평과 함께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 법보신문 남배현 차장은 "세 스님의 성공 사례를 접하고 농촌 포교는 스님을 돕고 있는 신심깊은 불자 한두명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종단 차원에서도 사무장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되어야 하며 포교원 홈페이지에 농촌 포교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코너를 신설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