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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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신도회 "승가대 육성은 종단의 과제…대화로 해결해야"
서울 봉은사 신도회인 청정공덕회가 ‘청정도량가꾸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봉은사에서 중앙승가인대회를 개최한 중앙승가대 대책위원회 측에 6일 오후 성명서를 전달했다. 성명서에는 ‘승가인대회에 대한 봉은사의 입장’이 10가지 항목으로 정리돼 담겨있다.
청정도량가꾸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승기)는 성명서를 통해 “그간 봉은사는 불법홍포와 대사회활동을 통해 수도권 포교에 성과를 거둬왔으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경우 그간 쌓은 성과가 허사로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주지임기 만료를 앞두고 승가대가 봉은사에서 농성에 돌입하면 봉은사와 승가대가 밀약한 것처럼 비춰져 양쪽 모두에 이미지 손상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니 농성만큼은 피해달라”며 “승가대는 여러 차례 분규를 겪어 민감한 신도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어야 하고, 승가대 운영에 고충이 크다면 종단 신도들에게 고충을 설명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또 “승가대의 지원과 육성은 봉은사만이 담보해야 할 사안이 아닌, 종단 전체의 과제이므로 종단적 논의를 통해 대안을 이끌어 내 달라”며 “물리적 행동을 통한 문제해결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을 모색할 것”을 부탁했다.
대책위 고문과 본부장 및 신도 50여명은 6일 오후 4시 30분경 신도회사무실에서 중앙승가대 대표단과 만나 이러한 뜻을 전달한 뒤, 이 자리에 참석한 중앙승가대 대책위 각명, 동문대표 해관, 총무국장 신담 스님 등 6명의 스님들로부터 7일까지만 보우당에 머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어 신도들은 “스님들께서 하신 말씀이니 반드시 지키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자진 해산했다. 후속대책은 7일 오후에 논의하기로 결의한 상태다.
그러나 안승기 비상대책위원장은 “봉은사 신도들은 1998년 승가대 학인들이 봉은사를 접수하려했던 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승가대가 신도들의 생각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경우 그간의 우호적 생각마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6-11-06 오후 9:07:00
 
한마디
그래서 현재 봉은사일을 교육쪽으로 눈을 돌린다면 승대스님들이 왜 그러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승가대 재정적인 문제를 잘 아신다면 조금은 인내하는 마음이 생기리라 봅니다. 승가교육의 문제는 이제 확실하게 되집어봐야 합니다.
(2006-11-12 오후 12: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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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말의 이의가 있으신분도 계시겠지만,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우리 승가와 불교도 거기에 맞추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재정적인 뒷받침이 큽니나. 그동안 총무원측과 대화도 해보고 총무원장스님께 말씀도 드리고 또한 세미나도 개최를 했더랬습니다. 그러나 총무원측 누구하나 이에대한 관심도 없었고 더구나 승가대 이사이신 총무원장 스님마저도 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시대는 지성인이 많은만큼 대화와 타협으로 해야지만 그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땐 기금과 같은 사태가 야기된다는 겁니다. 신도님들 가정에서도 아이들 교육에 얼마만큼 투자를 하고 계십니까. 승가교육이라고 별다를게 없습니다. 더구나 사회에 지성인들이 과거보다 그 수준이 높은데 승가만 제자리 걸음마 하라면 어떻게 사회에 발맞춰 불교가 발전할 수 있겠습니까
(2006-11-12 오후 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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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승가인으로 한마디 아니항 수 밖에 없네요. 물론 무엇보다 봉은사 신도님들께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이러한 사태가 없었어야 했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졌으니 말입니다. 이번 사태는 승가교육에 대한 무언가 대책이 시급하고 여기서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교의 삼보중의 하나가 승보 입니다. 즉 삭발염의로 부처님의 혜명을 받들고 수행정진해 상구보리 하와중생의 원력을 행하는 스님들이 있어야만 살아있는 불교 바른불교 세계로 뻗어가는 불교가 있는 법입니다. 승가인이 현재 봉은사의 모여있는 이유는 바른 승려교육을 통해 참다운 인재와 21세기의 걸맞는 승가인을 배출하기 위합입니다
(2006-11-12 오후 12: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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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보다 우리 조계종단의 성직자 교육 지원이나 관심이 많이 부족하고.. 천태종의 금강대 보다 훨씬 열악한 승려 대학교육 현실.... 영산선학대학교는 원불교 종단에서 중앙승가대 비슷한 캠퍼스를 건축하여 전액 종비생 무료로 사관학교 같은 체제와 교육과정으로 성직자 대학교육을 여법하게 하고 있습니다. 고교 졸업한 일반 학생들이 그 4년 교육과 수행 과정을 거쳐 나오면 인품과 학력을 고루 갖춰 언행이 일치되는.. 교인들에게 존경받는 교무님이 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 조계종단은 우습게 보지 말아야 합니다. 계속 그들을 우습게 보다가는 대 국가, 사회적으로 천태종, 원불교 보다 우습게 인정을 못받는 종단이 됩니다.
(2006-11-12 오전 12: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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