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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은?
-우리의 요구는 한가지다. 봉은사를 지정사찰로 확정해 달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 180명이 오늘부터 무기한 기도정진에 들어갈 것이다.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면 학교로 돌아갈 것이다.
▶신도회와 의견조율은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신도회와 마찰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봉은사 주지 임기가 11월 14일까지다. 주지 인사에 중앙승가대측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인사권은 총무원장스님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다. 주지 인사에도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
▶제도권 틀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없나?
-총무원측에서는 종헌종법상의 문제를 거론하며 중앙종회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당해 사찰의 원력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중앙승가대 재정 문제에는 공감하나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 여론이 있다.
-외부에 비쳐질 때 부정적인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들의 요구에 대해 종단에서는 무반응이었다. 그래서 결국 대중들의 공의를 모으지 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