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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예선전에서도 운주사 칠성바위에 숨겨진 과학적 진실을 소개해 운주사의 외형보다 알려지지 않은 옛 선인들의 뜻을 되새겼다.
운주사에서 4년째 매주 토요일마다 참배객들에게 천불천탑을 안내하고 있는 박 씨는 “못생기고, 상처가 많아 볼품없는 불상들이지만 세상사에 지친 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위안을 받아가고 있다”며 운주사 부처님과 탑의 진면목을 설명했다.
불제자임이 자랑스러워 법명을 이름으로 개명 신청한 박씨는 이날 대상을 수상하는 식장에서 "법원에서 개명신청이 받아들여졌다는 연락을 받아 더욱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광주 국립박물관 도슨트와 전통차 사범으로 활동하며 우리문화 알리기에 힘쓰고 있는 박씨는 “아름다운 남도의 자연과 불교, 지역문화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