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우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중앙승가대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해결의 첩경은 재정확보에 있고 재정확보의 해결책은 서울 강남 봉은사를 중앙승가대학교 지원 사찰로 확정 짓는데 있다고 원우회 일동은 확인했다”며 “봉은사를 중앙승가대학교 지원 사찰로 확정시켜 달라고 조계종 총무원장에게 정식 요구하기로 전원 합의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중앙승가대학교는 2005년 박사과정을 개설하여 오늘날 명실상부한 대한불교 조계종의 대표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앙승가대학교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설립한 현대적 승려교육기관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조계종의 종지(宗旨)를 받들어 불교를 중흥하고 종풍(宗風)을 선양(宣揚)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할 인재를 육성함을 설립이념으로 한다.”와 “본교의 교육목적은 학교의 설립이념에 따라 불교학 및 관련학문의 원리와 실천방법을 교수․연구하고 신심(信心)과 원력(願力)으로 정혜(定慧)를 쌍수(雙修)하게 하여, 지혜와 자비의 실천행으로 불교를 연포(演布)하고 중생을 교화해서 인류의 안락을 증진하는 선지식(善知識)을 양성하는 데 있다.”를 설립이념과 교육목적으로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설립이념과 교육목적을 감안할 때 본교는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에 처해있다. 중앙승가대학교 박사․석사․학사의 전 과정의 만족스럽지 못한 교육현실에 대하여 중앙승가대학교 대학원 원우회원 모두는 심도 있는 연구 검토를 통하여 교육현실의 개선책을 도출해 내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불교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진단하고 중앙승가대학교의 조계종교육기관내의 비중을 감안할 때 중앙승가대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해결의 첩경은 재정확보에 있고 재정확보의 해결책은 서울 강남 봉은사를 중앙승가대학교 지원 사찰로 확정 짓는데 있다고 원우회 일동은 확인했다. 이 길만이 한국불교 조계종과 중앙승가대학교 그리고 봉은사가 다시 태어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므로 서울 강남 봉은사를 중앙승가대학교 지원 사찰로 확정 시켜 달라고 조계종 총무원장에게 정식 요구하기로 전원 합의를 보았다. 그리하여 중앙승가대학교 대학원 원우회도 2006. 11. 6 봉은사에서 개최되는 중앙승가대학교 중앙승가인대회에 전원 참석할 것을 결의하였다. 중앙승가대학교 대학원 원우회는 상기요구가 최단 시일 내에 관철되리라 확신한다. 최단 시일 내에 관철시키기 위하여 구족계를 수지한 원우회원 모두는 학부과정학인스님을 지도하여 300여 대중스님이 하나같이 목숨을 걸고 투쟁하기로 결의하였음도 아울러 천명하는 바이다. 2006. 11. 3 중앙승가대학교 대학원 원우회장 복각명 합장 중앙승가대학교 대학원 원우회원 일동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