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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반야심경이 올바르게 읽혀지고 또 그 배운 바대로 신행활동에 적용되고 있는가의 물음에는 선뜻 ‘그렇다’고 답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카페 ‘수신선양(修身善養)’(cafe.daum.net/susinsunyang)을 개설하여 인터넷 포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종수씨가 펴낸 <스님도 모르는 반야심경>은 시중에 나와 있는 반야심경 관련 해설서 대부분이 왜곡된 관념만 만들고 있다고 일갈하고 있다. 부처님의 근본설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반야심경>이 ‘정각(正覺)을 얻은 이가 바른 수행의 길을 일러준 경’임을 알고, 스스로 반야심경이 요구하는 정법수행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설명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반야심경의 각 구절마다 그 해설을 뒷받침할 논거로써 아함경의 가르침을 인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별도의 해설을 덧붙이지 않음으로써 저자의 주장을 내세우는 대신 독자들에게 판단의 기회를 주고 있다.
스님도 모르는 반야심경
김종수 편저
우리출판사|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