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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영문불교개론서 낸 종매 스님
종매 스님
“불교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제대로 된 불교개론서를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10년전부터 준비해온 것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보광사 주지 종매 스님(사진)이 최근 영문 불교개론서(A BRIEF FOR BUDDHISM)를 발간했다.
현재 마땅한 영문 불교개론서가 없는 상황에서 발간된 이책은 미국의 일반대학이나 불교대학에서 불교교재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독일어판을 펴낸 스님의 불교개론서는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불교학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다.
“불교를 모르는 초심자들이 보는 책인 만큼 경율론을 쉽게 해설하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처음 3년동안 오스트리아 비엔나 죽림원에서 1차 원고를 작성한 뒤 문장을 간결하게 하기 위해 5번이나 새로 고쳐썼습니다.”
스님은 1000여쪽에 이르는 초벌 원고를 1년동안 꼼꼼히 검토해 300여쪽으로 줄였다. 스님은 책 발간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불교관장직에서 사퇴했다.
“대학에 재직하며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만 미국뿐 아니라 유럽의 불교발전에도 힘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남여평등주의자’라는 스님은 “이 개론서에서 불교가 신분뿐 아니라 성적으로도 철저한 평등을 강조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개론서의 주요내용은 고대인도의 정치적 지정학적 상황에서 출발하여 부처님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출가까지 서술하고 있다. 또 불교교리, 남전과 북전 그리고 대승의 삼장, 남방상좌부의 위빠사나와 대승의 선교 수행법이 설명돼 있다. 마지막으로 불교와 현대사회, 불교와 정치 경제 여성등에 관한 내용도 수록되어 있다.
책은 아마존닷컴(amazon.com)에서 ‘JONGMAE’를 검색하면 36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
스님은 책 발간과 더불어 유럽의 중심인 오스트리아에 불교통신대학(IBS)을 개설했다. 오스트리아정부에 종교학교로 공식 등록된 IBS에는 현재 20여명의 유럽인들이 수강중이다.
1978년 군법사를 예편한 뒤 미국으로 출국한 종매 스님은 현재 미국 4군데 사찰을 비롯 캐나다 몬트리올, 태국 방콕, 오스트리아 비엔나, 독일 솔림엔등에 10여곳의 사찰과 외국인 제자 10여명을 상좌로 두고 있다.
김원우 기자 | wwkim@buddhapia.com
2006-11-01 오후 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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