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를 보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만나고, ‘절규’를 보면서 뭉크를 몰래 훔쳐보기도 한다. 불교의 교리를 집약적으로 상징화하여 그들의 이상을 나타내는 불화도 마찬가지다. ‘불화’를 보면서 우리는 부처님을 만나고, 사상과 가르침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운다.
불화의 상징을 바로 읽는 것은 불교의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수행을 완성하는 지름길이 된다.
<삶과 초월의 미학>에는 인도에서부터 시작된 불교미술을 시작으로 무불상 시대의 불교미술, 간다라 불상, 마투라 불상, 그리고 중국의 돈황 불화까지 불교미술의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고려시대의 불화와 불교미술이 꽃핀 조선시대의 불화까지 그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불화를 이해하는 참고서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탱화 벽화 등 여러 종류의 다양한 불화에 깃든 내용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기 때문.
이 책에는 사진 혹은 그림과 함께 그 내용이 자세히 풀이 되어 있어, 그림을 본다는 의미를 뛰어 넘어 그림을 읽을 수 있다.
저자 최성규씨는 경북대 미술학과와 동국대 교육대학원, 위덕대 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방대 불교미술과 교수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위덕대 강사, 한국미협 이사, 환경미술협회 한국화 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삶과 초월의 미학 (불화 상징 바로 읽기)
최성규 지음
정우서적|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