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움박물관이 소장했던 현등사 사리가 불자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조계종 총무원은 11월 1일 “그 동안 삼성문화재단이 소유하고 있던 현등사 사리와 사리구를 돌려받게 됐으며 11월 7일 조계사에서 삼성 측과 공동으로 ‘현등사 3층 석탑 진신사리 이운법회’를 봉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등사 사리일체는 차량을 통해 조계사 일주문까지 이운되며 이후 연을 통해 대웅전에 봉안된 후 ‘현등사 3층 석탑 진신사리 이운법회’는 사리공양의식과 축원(조계사 주지 원담), 법회(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현등사 주지 초격 스님은 “이운법회가 끝난 후 사부대중들에게 사리친견의 기회를 갖게 한 뒤에 당일 오후 5시에 사리를 현등사로 이운할 예정이며 11월 15일부터 ‘현등사 3층 석탑 진신사리 친견법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