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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진각 스님이 10월 30일 오전 11시 서울 총무원 인근에서 10월 11일 검찰의 야간 압수수색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을 전면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각 스님은 “출가사문으로 한 점 부끄럼 없이 청정하게 살아오지 못한 것을 삼보전에 참회하라면 그것은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일부에서 주장하는 비리나 파렴치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만한 행위는 결단코 한 적이 없다”며 “그동안 부덕함의 소치로 여기고 대응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승복을 벗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시비를 가릴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진각 스님은 이미 2002년 12월(사건번호 2002년 제28543호) 대전지검으로부터 횡령 등 6개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모두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났고, 2005년(사건번호 2004년 제26436호)에도 사기의 건 등으로 역시 조사 받았지만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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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신은 “30여년동안 마곡사 주지로 4년을 채운 유일한 주지로 이번 6월 산중총회에서 대중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며 “주지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것으로 인해 반대세력의 집중적인 공격의 대상이 된 것이 모두 나 자신의 부덕함으로 인한 것이라면 사부대중 앞에 참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