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상임대표 법타, 이하 평불협)가 북한에 건설중인 불교복지시설에 쓰일 7만달러 상당의 건축자재를 지원했다.
평불협은 10월 23일 인천항을 통해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측에 변압기, 고압케이블, 페인트와 의류 5000점 등을 북한으로 보냈다. 그간 생필품 위주의 지원과 달리, 복지시설 건립에 따른 자재지원은 대북인도적 지원의 새로운 형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조선불교도연맹이 건립중인 불교복지시설은 지상 15층 지하 2층 규모로 평양 고려호텔과 200m 거리에 세워진다.
평불협측은 "당국간의 대화가 단절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까지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민간의 대북인도적 사업과 교류활동은 남북관계의 파국을 막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포기해서는 안될 마지노선"이라며 "앞으로도 북한동포돕기운동과 금강국수공장 밀가루 지원, 생필품 지원 등 지원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