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생명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영국의 제인 구달(Jane Goodall) 박사가 11월 8일 오후 4시 서울 화계사를 찾아 ''희망의 밥상 환경강연회''를 개최한다. 또 화계사 대중 스님 등과 함께 ''빈그릇운동''에 동참하는 발우공양을 하며 식생활 개선 캠페인을 벌인다.
제인 구달 박사는 환경강연회에서 ''희망의 밥상''과 발우공양의 현대적 의미로서의 빈그릇운동에 대해 1시간 동안 강연을 펼친다.
이어 5시부터 발우공양을 직접 체험한 뒤 6시부터 화계사 주지 수경 스님, 국제선원 대중스님 등과 함께 차담을 나눌 예정이다.
제인 구달 박사는 1960년부터 탄자니아 곰비국립공원에서 야생 침팬지를 연구하면서 전 세계를 순방하며 환경보전을 위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1995년에는 침팬지에 관한 연구와 환경보호교육에 대한 업적으로 영국 왕실로부터 민간인 최고명예인 CBE(Commander of British Empire) 작위를 받았다.
제인 구달 박사는 지구 생태계와 건강한 미래를 위한 제안을 담아 <희망의 밥상>을 저술했다. 이 책은 거대기업이 전 세계 농축산물 시장을 장악하면서 발생한 각종 문제들을 조목조목 밝히고 지구의 미래에 대해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