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도선국사 진영(순천 선암사, 1805 作)’ ‘사명당대장 진영(대구 동화사, 1796 作)’ 등 12건의 초상화와 ‘광주 자운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및 복장유물’을 보물로 지정예고 했다.
문화재청은 10월 30일 “이번에 지정예고된 초상화 12건은 예술ㆍ역사ㆍ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이들 초상은 복식과 의관, 기물이 다양하고 매우 화려할 뿐만 아니라 조선말기 초상화 풍인 높은 묘사력과 화격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최상급의 걸작들로 평가돼 보물로 지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 자운사 목조아미타불좌상 및 복장유물은 목조아미타불좌상의 복장품에서 1388년 중수개금한 내용의 기문이 발견되어 그 이전에 불상이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조각기법이 자연스럽고 조형성이 뛰어나다.
복장에서 발견된 유물 또한 <대수구다라니(大隨求陁羅尼)> <주금강경(注金剛經)> 등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의미 있는 자료가 다수 있어 일괄 지정예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