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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편집인은 “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상품이 쏟아지고 대학에서는 학과를 연이어 개설하고 차 행사도 전국적으로 개최되고 있지만, 정작 초보자들이 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중들의 차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올바른 차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것이 <차와 문화>의 창간 목표라고 김 대표는 설명한다.
창간특집호인 2006년 가을호는 분량만도 250여 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장은 해남 대흥사 일지암과 강진 다산초당, 진도 운림산방 등 우리 차문화를 꽃피운 현장을 탐방한 ‘자연을 담아낸 아름다운 우리 차실’로 꾸며졌다. ‘웰빙 시대, 우리 차의 현주소’에는 오늘날 우리나라의 차 문화 현실을 짚어보는 좌담과 박희준 소장의 진단과 제언 등이 담겨 있다. 이어 건강ㆍ명상ㆍ음식 등 다채로운 차 문화를 소개한다. 도서출판 이른아침, 값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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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도감’이라는 부제에서도 보듯 중국에서 생산되는 100여 종류의 차를 사진으로 엮은 책이다. 동양차도구연구소 박홍관 소장이 4년에 걸쳐 중국과 대만의 차산지 곳곳을 견학하며 찍은 차 사진을 가려 담았다. 박 소장은 “대학에서 차도구에 관한 강의를 하다 보니 차문화의 중심인 ‘차’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차 전문가는 아니지만 차의 종류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도감을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책을 펴내게 됐다”고 말한다.
중국 유명 차 산지에서 차 제조과정을 확인하고 중상급 이상의 차를 가려 마른 찻잎과 차, 우려낸 탕색, 우린 후의 찻잎을 사진에 담았다. “차가 가진 고유의 색을 사진으로 표현해 내기 위한 표준을 잡는데 만도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박 소장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50여 년간 생산된 수많은 종류의 차 샘플을 보관하고 있는 중국 호남성의 한 다창을 견학한 후 “우리 차에 대한 기록은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를 되묻는 등 현장에서 느낀 문제의식도 함께 곁들여 읽는 맛을 더한다. 박 소장은 앞으로 세계의 차문화 속에서 우리 차의 존재가치와 우월성을 재확인하는 <세계의 차>(가제)도 펴낼 예정이다. 형설출판사, 값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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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직접 명상수행을 체험하며 차명상 원리와 이론을 연구한 데 더해 지난 1년여 간 차명상을 지도하면서 겪은 시행착오가 책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바쁜 직장인들이 이 책 한권만으로도 차명상 이론을 익히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명상’의 기본 원리와 의의에서부터 차명상 이론과 실천방법, 차명상을 응용한 다양한 명상법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도서출판 차와사람, 1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