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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에도 단청 하세요”
증심사, 18부처님 조성하고 단청회향
광주를 대표하는 무등산 증심사가 3년간의 도량정비를 마쳤다

이즈음, 광주의 진산 무등산 증심사를 참배하면 색다른 감흥을 느낄수있다. 광주를 상징하는 증심사(주지 진화)가 대웅전을 곱게 단장하고 새롭게 부처님을 모셨기 때문이다.
증심사는 10월 24일 송광사 방장 보성,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과 각 사암 스님,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등 지역 기관장, 시민, 불자 등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대웅전 단청불사 회향 및 부처님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보성 스님은 법어에서 “부처님 계시는 법당은 곱게 단청되었는데, 우리의 마음과 몸은 얼마나 단청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며 “제대로 단청하기 위해 게으르지 말고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법어에 이어 진화 스님은 인사말에서 “광주의 정신적 귀의처인 증심사 대웅전이 3년에 걸쳐 보수를 하고 단청불사까지 마쳤다”며 “이번 단청은 치밀하면서도 은은한 빛이 나도록 6개월에 걸쳐 진행된 근래 최고의 걸작이다”고 밝혔다. 
증심사는 또한 이날 법회에 앞서 대웅전 외벽 포위에 석가모니불, 문수보살 등 총 열여덟 구의 불,보살상을 조성하고 점안했다.
특히 이날 회향한 대웅전 단청은 오방색을 중심으로 한 원색위주의 단청에서 탈피해 원색과 간색의 적절한 조화로 화려하지만 튀지않게 했다. 또한 장엄하면서 은은한 이미지를 담아 참배객들이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했다.
이번 단청은 불교미술가이자 문화재 단청 기술자인 정경문 씨가 맡았다.
한편 1200여년전 철감국사가 건립한 증심사는 광주시가 지정한 문화재 자료 1호로 빛고을 광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증심사는 2002년 오백전 해체복원불사를 시작으로 대웅전 보수, 원통전 단청불사로 도량을 장엄하고 각종 전선 지하화, 오수처리시설 등을 갖춰 사찰환경을 정비했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6-10-28 오전 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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