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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4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와 관련 중앙선관위의 파행에 대한 금강 보림회 스님들의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이 10월 23일 오전 1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중앙종회의원 영담 스님과 효림 스님은 이날 두 계파 대표 자격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중앙선관위의 파행의 책임이 최종적으로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일부 교구(해인사) 현진 스님의 출마방해 이의제기건의 경우 지관 스님이 선관위원장 도공 스님에게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이부분에 대한 명백한 사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의 선거 무효 주장과 관련해서는 "우선 오늘 23일 2시에 열릴 직능직 종회의원 선출을 무기한 연기 할 것을 주장하겠다"며 "14대 원구성은 예정되로 되어야 하는 만큼 직선 교구 선거는 예정대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담 스님은 이번 성명서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대한 단계적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영담 스님은 "종단 정상화를 위한 사부대중 결집기구 구성, 현 종단 파행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교정활동, 지난 1년 종무행정전횡에 대한 사부대중 고발, 종단 사법기구에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 대한 신분확인 제소, 직무정지 또는 부존재 가처분 신청 등의 절차를 준비중이며 이에 대한 자료 준비를 이미 완료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