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여개의 청사초롱이 온 시방세계를 밝게 비췄다.
춘천에 위치한 천태종 삼운사(주지 월도)는 10월 19일 경내에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청사초롱 6천여개를 매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지 월도 스님은 "삼운사 창건 37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하고 싶었다"며 "우리 강원도의 가장 큰 숙원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반드시 성사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불자들과 함께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이벤트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스님은 "청사초롱은 예로부터 길상의 상서로운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우리의 간절한 바램이 꼭 이뤄지길 발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걸린 6천여개의 청사초롱은 삼운사 신도들이 직접 천을 끈어다가 두달여 동안 수작업으로 완성한 것이다. 이 청사초롱들은 창건기념 불공기간인 10월 21일부터 4박5일동안 걸린다.
한편 삼운사는 10월 21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발원 및 삼운사 창건 37주년 기념법회를 오전 11시에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