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4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입후보자 접수 첫날인 10월 16일 오후 5시 현재 직능 8명, 교구 26명의 스님이 중앙선관위에 서류를 등록했다. 이번 14대 선거의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접수 첫날의 분위기는 한산해, 출마 준비 중인 스님들의 저울질이 막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직능직 종회의원 후보에는 모두 8명의 스님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상락사 주지 법민(광조ㆍ법제), 오어사 주지 장주(법제), 신륵사 주지 세영(사회), 노적사 주지 종후(포교), 前총무부장 자승(행정), 前법주사 주지 지명(법제), 수원포교당 주지 성관(사회), 보광사 주지 일문(복지) 스님 등 8명이 등록했다. 한편, 법제분야로 출마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종훈 스님은 서류미비로 다음날 접수키로 했다.
오전 9시부터 서류 등록 경쟁부터 치열했던 직할교구에는 前총무국장 정범, 약사사 주지 태연, 청량사 주지 지현, 적조사 주지 자제, 설법연구원장 동출 스님 등이 등록을 마쳤다. 모두 4명의 종회의원을 선출하는 직할교구에서는 대략 7~8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교구 용주사는 화엄회장 성직, 前사회국장 환적, 前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성효 스님 등이 입후보했다. 마감 전까지 1~2명의 후보가 더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3교구 신흥사는 삼보사 주지 지원, 불교방송 이사장 도후, 총무원장 종책자문위원장 정휴 스님이 출사표를 냈다.
6교구 마곡사는 관촉사 주지 태진, 천안 성불사 주지 원경 스님이 입후보 했다. 이어 갑사 주지 장곡, 노휴, 탄공, 보성 스님 등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교구 수덕사는 선본사 주지 정묵 스님만 유일하게 입후보했다.
11교구 불국사는 문도회를 중심으로 前주지 종상, 12대 종회의원 정문 스님이 출마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마감일까지 제3의 후보가 추가로 접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5교구 통도사는 접전이 예상된다. 현 종회의원인 도문, 前 통도사 교무국장 보화, 월봉사 주지 오심, 중앙선관위원 범해, 현 종회의원 지준 스님이 첫날 후보등록을 마쳤다.
16교구 고운사는 수행도량의 면모대로 수좌 출신의 부석사 주석 자현 스님, 前기획국장 성묵 스님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현 종회의원인 설송, 법조 스님의 출마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24교구 선운사는 현중앙종회의원 보원, 개암사 주지 혜오, 현 종회의원 법경 스님이 입후보해 현직 종회의원 2명 모두 14대 선거에 나섰다.
조계종 중앙종회 또는 종회의원 후보자에게 바라는 점을 적어주십시오.[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