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이 홀로 밝아 모양이 없는 자여 본래 생사가 없이 가장 당당하도다. 환화의 삼계에 임의로 오고가니 천상천하에 누가 능히 당하리요 ”
조계종 원로의원인 휴암당 정천(正天) 대종사의 임종게가 발표됐다.
고성 보현암 약사전에서 세수 77세, 법랍 60세를 일기로 10월 15일 오전 5시 35분에 원적에든 정천 스님의 영결식은 오는 10월 19일 오전 11시 문수암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된다.
다음은 정천스님의 임종게.
임 종 게
역역고명물형자 본무생사최당당
(歷歷孤明勿形者 本無生死最堂堂)
환화삼계임거래 천상천하수능당
(幻化三界任去來 天上天下誰能當)
뚜렷이 홀로 밝아 모양이 없는 자여
본래 생사가 없이 가장 당당하도다.
환화의 삼계에 임의로 오고가니
천상천하에 누가 능히 당하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