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사찰에도 쓰레기는 나오기 마련. 하루 발생하는 사찰쓰레기는 얼마나 될까?
조계종 사회부가 청정한 사찰 환경 유지를 위해 사찰쓰레기 처리현황과 소각장 설치·운영 실태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조사는 이병인 부산대 교수팀이 용역을 맡아 10월 12일부터 올 연말까지 20개 사찰을 표본으로 선정해 실시한다. 대상사찰은 서울 화계사, 정토회, 공주 마곡사, 예산 수덕사, 김천 직지사, 남원 실상사, 구례 화엄사, 경주 불국사, 합천 해인사, 부산 범어사 등이다.
조사에서는 쓰레기 발생량 및 관리,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분리수거 여부, 종량제 봉투사용 여부, 관리인력, 처리시설 등을 파악해 종합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내린다.
조계종 사회부는 “사찰의 쓰레기 처리 현황을 점검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마련해 친환경도량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