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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맥 사불산의 채석장 개발을 반대하기 위한 법회가 10월 12일 점촌역 앞에서 열렸다.
이날 법회에는 대승사 주지 철산 스님, 묘적암 주지 일초 스님을 비롯해 스님과 신도 지역주민 300여명이 운집했다.
이들은 "문경의 명산으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불교의 성지 사불산을 채석으로부터 구해야 한다"며 채석장 허가 철회를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또 "사불산 보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몸과 마음을 바쳐 끝까지 채석장 허가 반대 처리운동에 투쟁하것을 굳게 다짐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점촌역에서 시청까지의 약2.5Km의 거리를 삼보일보로 행진하며 사불산의 채석장 개발 반대 뜻을 시민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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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적암 주지 일초 스님은 이날 투쟁위원장인 대승사 주지 철산스님을 대신한 인사말을 통해 불교의 성지 사불산의 채석장 개발은 절대불가하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소백산맥의 명산 사불산이 지금 파괴되려 하고 있습니다.
문경시의 자랑이며 한국불교계의 정신적 성지인 사불산이 지금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비록 부유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순박한 주민이 살 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삶의 터전 사불산의 파괴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습니다. 사불산은 빼어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진평왕 9년 삼국유사에 건축신화가 기록되어 있는 대승사를 비롯해 윤필암, 묘적암, 보현암, 총지암 등 수많은 수행도량이 자리하고 있는 청정지역입니다.. 이미 10여년 전에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같은 지역에서 채석장 사업을 하였던 몰지각한 일부 업자가 채석장 문제로 3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던 그 지역에 또 다시 채석장 허가를 신청한 업자들의 참 뜻은 무엇이며, 많은 지역민과 불교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납득할 수 없는 행정심판을 내린 경상북도의 안일한 탁상행정에 분노를 금할수 없습니다. 문경시와 경상북도는 잘못 내려진 행정심판의 철회와 채석장 불가의 확실한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하며 만약 오늘 이후 채석장 허가 문제로 일어나는 일체의 모든 책임은 문경시와 경상북도에 있다 할 것이며 향후 본 대책위원회는 전국의 환경보호 시민단체, 문화관광청, 불교종단, 그리고 사불산을 사랑하는 전국의 모든 국민들과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결사반대 할 것을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밝혀두는 바입니다. 문경시와 경상북도는 환경보호와 문화재 보호 그리고 주민의 참뜻이 반영되는 현명한 결정을 내릴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소백산맥 사불산 채석장 반대 투쟁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