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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정비창 호국사 순직병사 천도재 봉행
육군종합정비창 호국사 법당에서 열린 순직 병사 천도재 모습

육군종합정비창 호국사(주지 법사 서찬영)는 10월 11일 호국사신도회 주체로 지난 8월 교대 근무를 이동 중 순직한 병사 5명에 대한 천도재 및 호국 영령 위령재를 봉행했다.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을 법사로 봉행된 이날 법회에는 육군종합정비창장인 이창권 준장을 비롯 송광사 부산분원 주지 지현 스님 등 군장병과 불자 200여명이 동참했다.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이날 법회에서 보성 스님은 “젊은 나이에 순직한 여러 영가를 천도하는 일은 바로 나 자신을 천도하는 일과 같다”며 “언제 이 세상을 버릴지 알 수 없는 우리네 인생에서 태양보다 뜨거운 애국심으로 군복무에 임하고 내 자신의 본성을 찾는 일에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고 법문했다.
병사들이 법회에 참석해 순직 병사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있다.

서찬영 주지 법사는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은 병사들과 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천도하기 위한 법회라 더욱 뜻깊다"며 "이번 법회를 계기로 사고의 고통을 씻어내고 나라를 위한 군복무에 더욱 충실히 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2006-10-12 오전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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