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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과 선암사 전임 주지측과의 갈등으로 연기되었던 ‘태고종 제30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입제식’이 9일 오후 2시 선암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총무원 교무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입제식에는 총무원장 운산, 사정원장 월운 스님과 총무원 산하 각 부장, 전국 각 교구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행자 100여명이 행자교육 선서를 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격려사에서 “참괴(懺愧)하는 마음으로 행자교육을 시작한다”며 “초발심을 잃지 말고 교육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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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교육 총괄진행을 맡은 교무부장 백운 스님은 “이번 행자교육은 30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2-3일 늦게 들어오는 행자도 교육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신임 주지간의 무력충돌을 빚은 선암사 내홍은 양측의 화해노력으로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신임주지 승조 스님과 전 주지 금용 스님은 합동득도 입제식에 함께 참석해 행자 교육을 격려하기도 했다.
태고종 총무원도 9일 오전 적묵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 징계조치를 받은 선암사 재적승의 원상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선암사 정상화를 위해 재적승들의 동참”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