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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강행에 조계종 유감논평
우리정부에는 "민간 종교교류 계속돼야" 주문
조계종이 10월 9일 국가적 충격을 안겨준 북한 핵실험 강행에 대한 유감과 우려를 담은 논평을 발표했다.

조계종은 기획실장 승원 스님 명의로 발표된 논평을 통해 “북한의 이번 핵실험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는 7천만 민족의 평화통일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자 지난 1991년 남북이 합의했던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동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이번사태와 관련 북한측에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우리정부에 대해서는 그동안 불교계가 추진해온 신계사 복원 등 민간교류 단절을 의식해 “남북 간 긴장완화에 크게 이바지한 민간교류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유연한 대북정책 기조가 유지되도록 힘써 주길 바라며, 불가피하게 대북 제재 조치가 발효된다고 할지라도 순수 인도주의적인 원칙에 입각한 지원책까지 봉쇄되지 않도록 탄력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정부에 “냉철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논평 전문.

북한 핵실험에 대한 조계종 논평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기원하는 대한불교조계종과 우리 2천만 불교도는 매우 유감스럽고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이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는 7천만 민족의 평화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자 지난 1991년 남북이 합의했던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동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처럼 무모한 행동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일차적으로 현 북한 정권에 있으며, 국제사회의 책임요구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이라도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상기하여 모든 핵 관련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한다.
국제사회의 제재 또한 힘의 논리로만 접근하여, 7천만 겨레는 물론 평화를 사랑하는 대다수 인류의 염원에 반하는 물리적인 수단에 의존하려는 의도에 대해서도 우리는 명확하게 반대 입장을 천명한다. 현 시점에서의 물리적인 제재는 한반도의 전쟁을 의미하며, 이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 나아가 인류전체의 공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냉철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며, 이럴 때일수록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한반도 평화방안을 모색해야 할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남북 간 긴장완화에 크게 이바지한 민간교류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유연한 대북정책 기조가 유지되도록 힘써 주길 바라며, 불가피하게 대북 제재 조치가 발효된다고 할지라도 순수 인도주의적 원칙에 입각한 지원책까지 봉쇄되지 않도록 탄력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접하고 우려와 충격에 휩싸인 국민 여러분께 먼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즉자적이고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북정책이 입안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국론을 통합시키려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임을 깊이깊이 다시 한 번 숙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06년 10월 9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총무원 기획실장 승원


조용수 기자 | pressphoto@buddhapia.com
2006-10-09 오후 5:53:00
 
한마디
아랫글은 미국 개독들의 헛소리 아닌가? 개독이 아닌건 악이고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악을 쳐부수는게 하나님에게 이쁨받는 짓이고 그 과정에서 무고한 생명이 죽어도 상관없다는 그야말로 반불교 개독적 망발인데 전세계 불교계가 똘똘뭉쳐 전쟁을 막아내도 평화가 지켜질까말까거늘 어디서 미국개독의 헛소리나 추종하고...
(2006-10-11 오전 11:34:49)
140
북한 돕기 운동 벌여봐야 괴뢰정권만 유지 연장 시킨다. 이제 고만 쓸데없이 평화통일이니 뭐니 하지 마라. 조건 없이 퍼다주기식 지원정책 헛수고에 지나지 않는다. 북한 정권을 제대로 알리없겠지... 정말 큰 일이다. 정신차리자.
(2006-10-10 오전 11:43:50)
165
어렵게 어렵게 복원불사중인 금강산 신계사, 개성 영통사도 도로 폐사되려나?
(2006-10-09 오후 10:33:12)
146
미국 개독 광신도들이 기어이 북한핵을 핑계삼아 결국 이땅을 침범하려 하는구나..
(2006-10-09 오후 10:21:56)
142
qnrgks gor tlfgja wkfgoTek
(2006-10-09 오후 8:55:20)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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