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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맞춤법통일안의 산실 화계사 대웅전(서울시 유형문화재 제654호)이 서울시 ''이달의 문화재''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한글날이 속해 있는 10월을 맞아 1933년 한글학회 주관으로 이희승, 최현배 등 국문학자 9인이 화계사에 기거하며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집필한 유서깊은 곳이기 때문에 화계사 대웅전을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로 선정했다”고 10월 2일 밝혔다.
화계사는 조선 중종 17년(1522년)에 신월 선사에 의해 중창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조선 고종 3년(1866년)에 다시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화계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각지붕 형태다.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사이에도 있는 조선후기의전형적인 다포양식의 형태를 띠고 있다.
대웅전 내부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봉안돼 있는데 삼존불상은 근래에 조성된 것이다. 대웅전의 현판 글씨는 조선후기의 명필 몽인 정학교가 쓴 것이며 주련의 글씨는 추사 김정희의 수제자 신관호가 쓴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