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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불교현장]부산진구 청소년지원센터
자녀를 잘 키우고 싶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그러나 양극화와 가정불화 등으로 가출, 학업 중단 등의 청소년문제는 날로 늘어만 가고 부모들도 두 손을 놓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청소년문제는 이제 더 이상 한 가정이나 특정 부모만의 아니라 전체 사회가 떠안고 가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역 내 청소년문제를 직접 해결하자는 취지로 고안된 CYS-Net의 출범식

부산진구청소년지원센터(소장 김금순)가 9월 28일 양정청소년수련관 4층에서 연 CYS (Community Youth Safety)-Net 출범식(사진)은 이런 관점에서 매우 주목받는 행사였다. 지역의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 내 유관 단체나 전문가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한자리에 모였다.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체계로 청소년들을 내 아이처럼 보살피겠다는 것이다.
이번 출범식은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 구축을 뜻하는 CYS-Net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부산진구에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보살필 커다란 사회적 울타리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산진구청소년지원센터가 위치한 부산진구는 전체 부산 청소년인구 85만명 가운데 10만5천명의 청소년인구가 몰려 있는 구인데다 서면 등 유흥가가 인접해 유동 청소년 인구는 더욱 많은 지역이다. 청소년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CYS-Net 출범이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
‘우리 지역에서 발생하는 청소년문제는 지역 내에서 적극 해결한다’는 취지로 출범한 CYS-Net에는 범산 스님과 이승훈 부산진구청 복시사업과장을 비롯해 교수, 교장, 복지원 원장 등 10명의 운영위원과 각 복지관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로 구성된 16명의 실행위원, 44개의 협약기관이 손을 잡았다. 청소년들에게 적극 손을 내밀어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을 돕겠다고 나선 곳은 학교 17곳, 공공기관 7곳, 경찰서 산하 지구대 2곳, 사회복지 및 청소년 관련 유관기관 15곳, 의료기관 3곳 등이다.
양정청소년수련관 관장 범산 스님은 “청소년 사업은 금방 성과가 드러나는 사업이 아니라서 더욱 어렵다”며 “그러나 모든 형식을 벗어버리고 진솔하게 청소년들을 밝게 키우겠다는 마음 하나로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나가도록 지역내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향후 부산진구 CYS-Net는 위기청소년을 빨리 발견하는 일부터 관심을 기울인다. 학교, 동사무소, 상담기관 등이 유기적인 연관을 가지고 문제가 발생될 우려가 있는 청소년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나가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구체적인 지원 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법률적, 의료적, 경제적, 환경적 서비스를 보다 섬세하게 펼치게 되며 민간단체 연계기관, 지역사회 연계기관, 청소년 위원회 지원 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청소년들이 도움이 필요한 시점에 즉시, 또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펼치게 되는 CYS-Net는 2006년을 구축 기초 단계로 2007년에는 내실화 및 안정화를 기하고 2008년 활성화를 목표로 연관단체나 전문가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천미희 기자 |
2006-10-09 오전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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