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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추석 선물, 9道 차 다 모였네
"차 농가 위로ㆍ격려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올해 추석선물로 9개 도의 대표적인 차(茶)가 담긴 선물세트가 선정됐다.

노무현 대통령의 올해 추석 선물이 ‘전국 9도(道) 전통 차세트’로 결정됐다.
대통령 추석 선물은 해마다 사회지도층 인사와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보내는 것으로, 올해는 국민 통합의 염원을 담아 전국 9개 도를 대표하는 차가 다기와 함께 담겼다.
차는 경기의 백련잎차(서일농원), 강원의 메밀차(오대산식품), 충북의 허브차(상수허브), 충남의 구기자차(청양구기자농협), 전북의 하소백련차(영농법인 하소백련), 전남의 보성녹차(보성녹차 영농법인), 경북의 안동국화차(안동국화차 영농법인), 경남의 하동녹차(하동녹차 발전협의회), 제주의 오가피차(한라산섬오가피 영농법인)로 구성됐다.
청와대는 “추석 선물을 각 지방을 대표하는 차로 결정한 것은 우리 차를 널리 알려 어려움을 안고 있는 생산 농가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 선물세트의 개당 가격은 배송비 포함 6만5000원.
차 선물세트는 전직 대통령과 전ㆍ현직 5부요인, 국회의원, 장ㆍ차관, 종교계ㆍ시민단체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소년소녀가장, 집중호우 사상자, 정신대 할머니, 서해교전 사상자 등 5000여 명에게 보내졌다. 한편 청와대는 소년소녀가장과 수재민들에게는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쌀 등의 생활필수품도 추가로 선물했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6-10-03 오전 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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