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카스노야르스키 뉴스는 “최근 투바를 방문한 규드메드 탄트릭(Gyudmed Tantric) 티베트 사원의 스님들이 달라이 라마의 투바공화국 공식 방문을 재촉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만트라를 새겼다”고 전했다.
| ||||
이 소식통에 따르면, 대형진언은 밀교 수행의 정수인 관세음보살의 본심(本心)진언 ‘옴마니반메훔’으로, 레닌 봉으로 알려진 도기(Dogee) 산자락에 거대한 돌에 그려졌다고 밝혔다.
총 길이가 120m가 넘는 이 대형진언은 사용된 흰색 페인트만 500kg가 넘으며, 투바의 수도 키질(Kyzyl)에서도 확연히 볼 수 있을 만큼 크다고 이 뉴스는 전했다.
‘옴마니반메훔(Om mani padme hum)’은 법신불인 비로자나, 즉 본존(本尊)에 함축되는 육자진언으로, ‘온 우주(Om)에 충만한 지혜(mani)와 자비(padme)가 지상의 모든 존재(hum)에게 그대로 실현되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한편 투바공화국은 칼미크 공화국과 함께 러시아 연방국 가운데 불교국가로 유명하며, 인구 30만 명, 동시베리아 남단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