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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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직자협,직능직 대표에 우진ㆍ철운스님 선출
우진 스님 “우리들 요구 배제한다면 도덕성과 원칙 어기는 것”
조계종 전국 강원 교직자협의회(회장 우진)는 9월 30일 공주 동학사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14대 중앙종회의원 직능직 강원 대표에 우진 스님(통도사 강주)과 철운 스님(법주사 강주)을 선출했다.
우진 스님은 1980년 사미계, 91년 비구계를 수지했고 통도사 중강 등을 역임했다. 철운 스님은 78년 사미계, 85년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해인사 강사, 법주사 강주 등을 역임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이번에 한해 비구 강원 강주스님을 중심으로 직능직 대표를 추천키로 결의했다. 또한 강원 교직자협의회 회장은 당연직으로 직능직 대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전국 강원 교직자 협의회 회의 장면

우진 스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두 후보에 대한 등록서류와 강원 교직자협의회 청원서를 직능직 선출위원장에 제출한 방침이다.
임시총회는 총원 84명 중 52명 참석(21명 위임)으로 성원됐다. 다음은 선출과 관련한 강원 교직자협의회 회장 우진 스님과의 일문일답.

△지난 2002년 직능직 선출과 관련한 시행규칙을 만들었지만 시행되지 않았다. 강원 대표가 직능직에 선출되기 위해선 종헌종법이 개정돼야 하는데 이를 위한 노력은?
-현재 우리들 역량으로는 힘들 것 같다. 따라서 이번에 종회에 교직자 대표가 들어가면 종헌종법 개정을 위한 노력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처음으로 강원에서 직능직 대표를 추천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해 총무원장스님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총무원장스님의 견해는 어떠한 것 같은가?
-9월 27일 총무원장스님을 예방해 전통강원 강주 출신이자 동국대 총장 등을 역임하시는 등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학승으로서 후학들의 기대를 말씀드렸다. 이에 총무원장스님은 ‘원칙적으로는 공감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직능직 대표는 나 혼자 선출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도 들었다.

△이번에 추천된 분들을 종회의원에 당선되도록 하기 위해 구체적인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는가?
-아니다. 우리마저도 정치적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하거나 합의한 것은 없다. 또 우리 임원들의 뜻이 전체 교직자들의 뜻과 같다고도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러나 14대 종회를 구성할 때 우리들의 요구를 배제한다면 14대 종회 스스로 도덕성과 원칙을 어기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이는 14대 종회 정체성과 직결된다. 직능직 대표 선출위원들은 불자들의 진정으로 종단에 무엇을 원하는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6-09-30 오후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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