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식 시삽장면

경주 불국사 성보 박물관 건립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불국사는 9월 26일 경내에서 성보박물관 기공식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국비22억원을 포함해 총 74억원이 투입되는 불국사 성보박물관은 한국문화의 특성을 살려 지하1층 지상1층 연면적 459평 규모의 단층 목조 한식기와로 건립되며, 지하층은 수장고와 기계실을 갖추고, 지상1층은 전시관과 휴게실 등의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ㅁ’자 건물로 지어 관람을 편하게 하고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불국사는 2009년 9월 성보박물관이 완공되면 11교구 본 말사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를 모아 과학적으로 보존 전시할 계획이다.

	불국사 성보박물관 조감도

종상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성보박물관 기공식을 지난해 조실 스님의 부도탑 제막식과 동시에 하려고 했으나 발굴관계로 지연되었다”고 밝히고, 2000년 4월 경주시를 통해 문화재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문화재청으로부터 건립계획과 김홍식 교수의 설계를 승인 받고, 경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그간의 경과를 발표했다. 스님은 “불국사 성보박물관건립공사가 원만히 회향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을 바라며 훌륭한 불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산 대종사 추모댜례재에 이어 열린 기공식에는 사부대중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회주 성타 스님이 불사원만회향축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