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한용외 사장은 9월 25일 오후 3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해 현등사 사리와 사리구 반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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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삼성문화재단 한용외 사장의 예방은 받은 자리에서 “삼성문화재단은 현등사 사리 및 사리구를 현등사로 봉안하기로 결정했다”는 답변을 듣고 “아무런 조건없이 현등사 사리와 사리구를 제자리로 봉안하기로 결정한 삼성문화재단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그동안 현등사 사리와 사리구를 원형대로 잘 보관해준 삼성문화재단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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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기획실장 승원 스님과 한용외 사장은 논의를 마친 후 4시 30분경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등사 사리 및 사리구 현등사 봉안 결정”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리와 사리구는 현등사에 봉안하며 이운 및 봉안의식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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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논의에는 조계종 측에서 승원 스님(조계종 기획실장) 탁연 스님(문화부장), 철안 스님(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현등사 주지), 삼성문화재단 측에서는 홍보팀 관계자 들이 배석했다.
다음은 조계종과 삼성문화재단의 합의문.
현등사 사리 및 사리구 현등사 봉안 결정
대한불교조계종과 삼성문화재단은 현등사 사리와 사리구가 원래 봉안되어 있던 운악산 현등사에 봉안되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여, 사리와 사리구를 현등사에 봉안하기로 함.
◎ 삼성문화재단은 도선국사께서 염원한 국태민안과 국운융창의 발원대로 현등사 사리와 사리구가 불교 사부대중의 예배와 신앙의 대상으로서 본래의 위치인 현등사에 영원히 봉안될 수 있도록 함.
◎ 조계종은 현등사 사리와 사리구를 원형대로 잘 보존해 준 점에 대해 삼성문화재단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삼성문화재단이 불교계의 발전을 위해 큰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이천만 불자와 더불어 이번 삼성문화재단의 결정을 환영함.
◎ 현등사는 사리와 사리구가 현등사에 봉안되기로 결정됨에 따라 모든 법률적 진행을 종료하며,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이운 및 봉안의식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함.
2006년 9월 25일
대한불교조계종ㆍ삼성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