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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아파요 도와주세요"
광주전남 생명나눔 골수기증 캠페인에 반야유치원생들 동참
“친구가 아파요, 도와주세요” “우리도 커서 헌혈 할 거예요”
9월 21일, 축제로 캠퍼스가 들썩거리는 전남대 백도 광장 앞에서 난데없이 유치원생 20여명이 직접 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현장 스님. 이하 광주 생명나눔)가 펼치는 ‘골수기증 희망자 등록 캠페인’에 광주 연화사 부설 반야유치원 원아들도 동참했기 때문이다. 이날 유치원 원아들은 축제에 들뜬 대학생 형, 누나들에게 골수기증과 헌혈을 호소했다.
광주전남생명나눔실천본부가 전남대에서 골수기증 캠페인을 벌이고있다

오전 내내 캠페인에 참가한 김학상(6) 어린이는 “백혈병으로 병원에 누워있는 친구들을 도와달라고 소리쳐 목이 쉬었지만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골수기증에 참여한 문정원(수의 2) 씨는 “소아암, 백혈병 아이들의 치료에 골수이식만이 최선이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되었다”며 “유치원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광주 생명나눔 행사에 어린이들이 함께한 것은 이날뿐이 아니다. 9월 7일 조선대학교에서 펼쳐진 캠페인에도 선덕사 부설 유아학교 어린이 20여명이 함께했다.
캠페인에 연화사 반야유치원 원생들도 동참했다

이처럼 광주 생명나눔과 불교 유치원 원생들이 함께 캠페인에 나선 것은 3년 전부터이다. 광주 생명나눔이 운영하는 ‘나눔의 집’에 연화유치원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나눔 저금통을 분양해 소아암 환우 치료지원을 하던 아이들이 거리까지 진출한것이다. 캠페인이 시작되면 유치원은 원아들에게 생명나눔에 대한 교육을 한다. 또한 현장교육 일환으로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 캠페인에 참여하고있다.
광주 생명나눔 윤예중 사무국장은 “유치원 아이들의 성원으로 골수기증 희망자 300명 목표로 9월 한달간 펼친 캠페인에서 400여명이 참가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생명나눔은 장기기증, 화장문화 정착, 혈소판 공여사업, 투병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후원자를 모집하고있다.
(후원문의 062-234-6602. 농협 617-01-146862 : 생명나눔실천광주전남지역본부)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6-09-25 오전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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