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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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마을에 새로오신 미륵부처님
의성 덕미리 주민 뜻모아 봉안

경북 의성군 다인면 덕미2리(이장 이대일·69) 미륵마을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미륵석불좌상(사진)을 9월 15일 봉안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덕미 2리는 예로부터 미륵불이 모셔진 마을이라고 해서 미륵마을로 불린다. 마을 가운데 미륵불을 모셔놓은 용화전이 있고, 약 450여 년 전 청주이씨의 중시조인 이태득 씨의 꿈에 나타난 미륵석불을 땅에서 찾아 마을에 모시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22가구 마을주민 모두가 불자인 미륵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4일이면 마을에서 가장 정결한 사람을 뽑아 미륵재를 지낸다.
그런데 그 미륵불이 1983년 도난 당했다. 이후 마을 주민들은 미륵석불을 새로 조성했으나 그 형상이 조잡해 몇 차례의 마을회의를 거치고 인근 대곡사 주지 혜봉 스님의 자문을 얻어 불모 박종병 씨에게 의뢰해 미륵석불좌상을 다시 모신 것이다. 마을주민들은 이를 위해 십시일반 기금을 마련하고 군비를 보조받아 삼천만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말부터 불사를 시작했다.
덕미2리 이대일 이장은 “평생 농사만 지어온 60세 이상의 마을 주민들이 모여 불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미륵불을 새로 모시고 나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대곡사 혜봉 스님은 “대곡사가 예전에 9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가람이었는데 150여 년 전(도강 18년) 중수했다는 기록이 발견된 용화전도 이 9개의 암자중 하나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준엽 기자 |
2006-09-23 오전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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