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관문사(주지 춘광)는 10월 1일 창건 8주년 기념대법회를 비롯해 성보박물관 등록 및 개관 기념 특별전인 ‘한국불교판화전’을 개최한다.
‘목판에 새긴 불심’을 부제로 관문사 3층 성보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대방광불화엄경소 권41(보물 963호), 지장보살본원경(보물 966호), 울산 운흥사에서 간행한 수월 관음보살 채색판화 등이 선보인다. 특히 1678년에 간행된 수월 관음보살 채색판화는 먹으로 찍은 본래 목판본에 색을 덧칠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채색 기법을 사용한 판화로 손꼽혀 눈여겨 볼만하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고려시대 간행된 변상도와 다리니 판화,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법화경, 부모은중경, 근수정업왕생첩경목판 등도 함께 벽에 걸린다. (02)3460-5300.